고양시 식사동 구제거리는 2022년 고양시 관광특화거리로 지정된 골목으로, 이 곳은 덤핑(dumping)거리라고 불릴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구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구제상점들이 모여있다. 일반 옷가게부터 창고형까지 다양한 규모의 상점들이 있으며, 주로 의류 판매가 중심이긴 하지만 가방, 신발 등의 액세서리와 함께 파티복, 웨딩드레스와 같이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의류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처음 구제거리에 방문한 사람에게는 별천지 같은 곳이 될 수 있으니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맨 처음 가구 공단에서 시작한 식사동 구제거리는 구제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면서 현재의 '구제거리’로 거듭나게 되었다. 식사동 구제거리는 2000년 초에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패션 열풍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이후에도 변화들을 거듭하며 독특한 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독특한 감성과 개성을 추구하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쇼핑 봉투 손잡이를 본 따 만든 식사동 구제거리 내 버스 정류장 안내판은 구제거리만의 독특한 개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